기획에 ending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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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직장 일기

교보문고_ 앱/웹 서비스 기획 면접 후기 (최종광탈)

영이로 2022. 9. 12. 13:37

인턴 종료 후 어떤 기획자로 성장해 나갈까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에게 했던 것 같다. 

너무 조급하지는 않은 가에 대한 물음을 끊임없이 했고 불안한 마음에 여러 가지 지원서를 등록해보았다. 

 

너무 조급했나? 싶지만,

인턴에서 했던 자료와 교보문고에 대한 기업분석 후 지원서를 냈다

서비스 기획에 내가 부합한 사람인지도 확인해보고 싶었고,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 라는 것도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고자 지원했던 회사이다. 

 

지원 날짜:  2022.05. 30 ~2022.06.06 

지원 부분 : 앱/웹 서비스 기획으로 지원을 했다

 

 

지원공고: 웹앱 서비스 기획을 핵심 문구는 

우리는 고객의 Needs와 편의성을 기반으로 교보문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최대한 편리하게 이용하고.... 다양한 스타일의 고객이 한 분이라도 이탈되지 않도록 정보 정의(IA)부터 디자인, 레이아웃까지 우리의 목표(Goal)가
고객의 편리한 이용 Flow에 기반할 수 있도록 순간순간 치열하게 고민하고 협업하고 있습니다.

'아 방향성은 고객 만족과 이탈률을 줄이기 위해 애를 쓰는 기업이구나 라는 것을 캐치 내 경험 위주와 그것에 부합해 자소서를 준비해 나아갔다. '

 

 


자소서 제출 후 두근두근 서류 합격을 기다리는 마음은 참 불안하고 내심 기대가 되었다. 

이전부터, 준비하고 싶은 기업이라 그런지 자소서의 더 첨삭하고 고민하던 시기였다. 

 

두근두근 서류일정이 너무 긴 탓인가, 아 떨어졌나 보다 라는 생각으로 아직 부족하니 공부나 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한참 취준을 하던 시기에....?????????????

교보문고 서류 합격 _최종면접

네...???? 이때쯤은 서류 작업 중 2개만 합격한 상황에서 한 줄 이의 빛으로 가져왔다. 와... 내가 대기업 서류가 합격하다니

아직 가능성이 있는 사람인가 싶었다. 

 

2주일의 기간 동안, 어떤 방식으로 나를 준비하고 대답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어떤 게 부족한지에 대해 적어보았다 

 

나의 부족한 점 적기 

✔️ 면접 경험이 적은 점 

✔️ 나의 경험이 정리되지 않은 점 ( 쓸 경험은 많은데 그곳에서 핵심 정리가 안된 느낌) 

 

아직 다대다 면접은 익숙지 않고, 자기 PR에 부족해서 면접 스터디를 받고 열심히 나라는 사람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다. 

 

대망의 면접날,  와 정말 DMC는 또 올지 몰랐지만, 면접시간 2시간 전에 근처 카페에서 면접에 관한 스크립트를 정리했다. 

 

그중 어떤 서비스를 주로 관심 있었는지, 트렌드는 무엇인지 등등 여러 가지 예상 질문들을 복기했다. 

 

면접 방식은 다대다로 대기실에서 대기하면, 인사담당자가 자기 이름이 든 명찰을 주고 기다렸다. 

와 그런데 교보문고의 환경이나 대기실 분위기 가 좋아 , 솔직히 너무너무 다니고 싶었다. 여기 다니면 그래도 많이 배우겠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교보문고 대기

 

 

 

 

와... 명찰을 차니 느껴지는 긴장감 워후 나도 이제 좋은 곳 취직할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아차차 다시 다시 복기 하자라는 마음으로 면접에 들어갔다 

 

다대다 면접으로 우리 팀은 총 5~6명 정도 들어갔다. 

 

면접관 분들은 총 3분으로 있으셨고, 진행은 각각 하나의 질문에 답변하거나 , 공통 질문 있었다

 

 

 


면접 질문 
공통질문 
어떤 서비스를 주로 관심이 있나 
인턴경험 질의 
학교 관련 질문 


생각보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충분히 해주셨고, 이렇게 편안한 분위기의 면접장은 상상도 못 했다. 저번 중소기업 때와는 다른 뉘앙스가 많이 풍겼고, 사람을 인격적으로 존중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나의 강점을 다 말하지 못한 느낌이었다 ㅜㅜ 너무 경력도 많은 사람들과의 나를 비교할 때

아직은 한참 멀었구나라고 생각했고 또 아 다양한 직군에서 기획자를 지원하는구나 라는 점도 깨달았다. 

 

면접에서 아쉬웠던 점 

✔️ 신입을 뽑는 자리인가 에 대한 물음 

역시 신입을 둔갑한 중고 신입의 자리 인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경력직이 다수였다는 점 

 

✔️ 나의 열정은 보여줬으나 아쉬웠던 나의 이야기 

앞 지원자들이 너무 많이 이야기를 해서 면접관들이 피로가 나에게로 다가왔다. 그래서 면접관분들이 원하는 답변을 일목요연하게 간결하게 보여줬던 것이 아쉽다. 그냥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나올까?라고 생각했지만 전체 분위기를 읽는 것이 중요하기에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간략하게 전했다. 

 

면접을 통해 느낀 점 

✔️  교보문고는 사람을 뽑는다

다른 중소와 다르게 자신들의 팀원을 뽑는다는 느낌이 많아 알아 가려고 하시는 마음이 와닿았다. 그저 갈아 치우면 된다는 마인드를 가진 기업도 많은데 압박 면접도 아닌 그저 사람 자체에 대해 질문해주셔서 참 감사했다. 

 

 

✔️  아직은 정리되지 않는 나의 기획

면접을 통해 나의 강점과 경험에 어떤 것을 드러 낼 것인가에 대한 확실치 않았는데, 이 면접을 통해 많이 다듬어진 느낌이었다. 아직은 부족하구나 내가 어떤 방향에서 고쳐야겠구나 라는 자기 회고를 하는 시간이었다. 

 

흐 막상 1시간 동안 진행되는 마음이 너무 진정되지 않고  쉴 새 없이 하고 나왔다. 왜 하늘이 맑지?? 뭔가 과업을 시원하게 끝낸 느낌 

면접 직후 맑은 하늘아래 상암에서

 


최종 결과에 대해

 

면접 이후 일주일 후에 탈락이면 문자를 주고 합격이면 전화를 주는 방식이었다. 대기업 최종은 처음이기에 떨리는 마음이 주체가 되지 않았다. 일주일 동안 거의 잠을 설치거나 너무 들떠서 방황하는 날들이 많았다.. 흑 저 취준 다시 하고 싶습니다. ㅜㅜ 

 

대망의 결과는 잠시 여유를 가지고 부산에 내려갔을 때 받았다.. 결과는 역시나 

아쉽게도 광탈!!!!!! 이라니... ㅜㅜ 저 서류 합격 밑에 광탈이라는 문자가 왔다. 아직도 생각하면 정말 쓰라린 경험이었다. 나의 설레발은 역시나 구나라는 생각에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면접을 하면서 내가 부족한 경험이 무엇이지..라는 생각도 많이 했고 고민을 많이 했던 시기였다.

 

면접 스터디를 진행했던  멘토님도 하셨던 말씀은 

확실한 서비스 기획자라는 직무로 가려면 자신에 대한 직무에 대한 확실히 부족했다는 점? 그것을 구체화하는 방향을 길러야 한다는 말씀 뼈 때리는 질문에 할 말이 없는 나 자신... ㅜㅜ

 

내가 서비스 기획을 해야 하는 reason

맞다.. 퇴사를 하게 되면서, 이 길이 맞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하지만, 이 면접을 통해서 내가 얼마나 서비스 기획을 하고픈 지에 대한 의심이 확신으로 들어서는 계기가 되었고, 

스스로 대해 문답해보며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가에 대해 많이 질문했던 시기가 되었다. 

다시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나는 다시 공부에 돌입하였다. 내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며 말이다. 

 

이 경험을 통해 나를 알아갔던 경험이었던 만큼 실패 경험 속 배운 거 더 많은 면접 경험이어서 기록으로 남기고자 이 경험을 풀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