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2023년의 비가 오는 장마빗속 업무도 많고, 머리가 복잡해질 때쯤 독립서점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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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본다라는 건 다소 머리 아픈 일이겠지만,
난 왠지모르게 서점만 오면 책의 고유의 향기가 편안함을 만들어 준다
독립서점 자체가 주는 편안함도 다다르기에 영감을 얻는 달까
- 들어가기 전 오케이 멘션 (이용방법)
이번에는 상수역에 있는 오케이맨션을 방문하였다.
아기자기한 책들이 진열되어 있어, 구매를 하고 싶게 만들었다. 책을 읽어볼 순 있지만 테이블에서 커피와 함께
먹으려면 구매가 필요하다.(구매가 필수는 아니다)
신간도 많고, 알록달록한 표지들 테이블 한켠에 자리 잡혀있고, 작은 글씨로 이달의 도서를 추천을 해준다
특히 독립서점의 매력은 다른 대형서점에서 볼수 없는 느낌과 책들이 있다는 점이다.
나만 아는 감성있는 뮤지션을 찾는 느낌이랄까(?) ㅋㅋㅋ
내부 좌측에는 일반 서점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책들이 즐비했다
무엇을 읽을지 고민될때, 작은 글씨들이 더욱 책을 고르는데 쉽게 도와줬다.
이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었던 책이 있다
머리에 잡생각과 빈공간이 많던 나는 나 자신을 돌아보자, 나의 후기를 그려보자 라는 느낌이 확 와닿아 해당 책을 구매해 보았다.
책을 구매하면, 직접 말리신 보리를 책갈피로 주셨다.
너무 귀여운 감성이랄까?
나를 리뷰하는 법에서는 내가 잘 살아가고 있나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내가 어떤 소비를 통해서 나를 아는 지
아니면, 어떤 관계로 더 좋은 나를 만드는지 나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될 수 있게 자극을 도와주는 책이다.
여유로운 삶을 찾기 위해서 나에게 다가간다 라는 느낌도 좋았고 무엇보다 무겁지 않다는 것이다.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 쉽게 당황하고 혼비백산
도망치는 아기 고라니 같은 삶은 청산하고 싶었다.
p.97 나를 리뷰하는 법 중에서
생각보다 너무 와닿았다. 사실 직장을 다니면서, 너무 작은 일에도 멘탈이 무너지는 내가 싫었고, 또 새로운 일을 하기에는 버거웠다.
참 이질감이 있지 않나?? ㅎㅎ 혼돈의 시기에 있던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다는 사실에 스스로에게 화가 났고, 혼란스러움중에 바로 문제해결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억울했다.
하지만 이 저자가 말하길 또 다른 경험을 나를 만들고, 새로운 나를 만든다고 한다. 이제부터라도 하나하나씩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많이 적어봐야할것같다.
다들 똑같은 삶이라고는 하지만, 그 속에서도 또다른 삶이 있지 않을까?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다. 가끔씩은 나를 위해서 나만의 시간을 찾는 게 좋다.
그중에서 독립 서점을 찾아보는 것은 어떠한가?
이상, 나를 찾아보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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